[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진검승부' 도경수가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안방극장을 접수 중이다.
도경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극본 임영빈, 연출 김성)에서 검찰계의 이단아이자 문제의 꼴통 불량 검사 진정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3일 방송된 9회에서 진정은 이장원(최광일 분) 차장 검사 살인 사건과 서초동 박예영(이효나 분) 살인 사건의 관계성을 깨닫고 진범을 알아내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쳤다. 그 가운데 진정과 박재경(김상호 분)의 과거 사연도 공개됐다.
진정은 협조해주지 않는 밀항 브로커 일당을 목검으로 단숨에 일망타진한 것에 이어, 유진철(신승환 분)이 있다는 염전까지 배를 타고 직진해 소금에 파묻어 그의 자백을 유도해냈다.
또 김효준(이우성 분)의 집에서 20억 원의 현금을 발견하고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카리스마 넘치게 증명해내 속시원한 전개를 펼쳐냈다.
방송 말미 진정은 박재경의 집을 찾아가 MP3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캐물으며 평소와 달리 "말해줘요. 아저씨"라고 했다. 어린 시절 검사의 꿈을 키우게 만들어 준 인물이 바로 박재경임을 밝혀 뭉클함과 함께 다음 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진정 역의 도경수는 맛깔나는 표정과 날렵한 몸놀림으로 코믹 액션을 제대로 완성했다. 똘끼 가득한 눈빛부터 진심을 담아 내뱉는 말투까지 한 회 안에서도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줘 타이틀 롤로서의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하는 데 성공했다.
도경수의 활약에 '진검승부' 9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6.3%, 수도권 6.7%, 분당 최고 8.3%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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