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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잠만 자는 사이', 우리는 남들 잘 때 연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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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애 리얼리티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요즘, 파격적인 설정으로 MZ세대 공략에 나선 프로그램이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잠만 자는 사이'는 '식스 투 식스' 밤 데이트 혹은 잠(스킨십) 데이트를 통해 MZ세대들의 연애 세포를 낱낱이 잠금 해제하는 신개념 연애 예능 리얼리티. 기존 연애 예능에서는 카메라가 OFF되던 밤부터 새벽 시간대의 '밤 데이트'를 집중적으로 담는 것이 강력한 차별점이다.

'잠만 자는 사이' 정혜성, 노홍철, 죠지 [사진=웨이브]
'잠만 자는 사이' 정혜성, 노홍철, 죠지 [사진=웨이브]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잠만 자는 사이' 제작발표회에서 김동욱 PD는 "제목 자체가 자극적이다 보니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걸 알고 있다"라면서도 "1~2회를 보시면 (우려가) 종식될 거라 생각한다. 제작진이 재밌다고 느낀 부분을 시청자들도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관심있는 상대 앞에서 싱글들이 어떻게 연애의 민낯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면서 "밤 시간을 같이 보내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싱글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고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잠만 자는 사이' MC는 노홍철X정혜성X죠지가 맡는다. 연애예능 진행은 처음이라고 밝힌 노홍철은 "주변의 많은 연애담을 듣기는 했지만 내가 연애 경험이 다양하지 않아서 조언을 한 적은 거의 없다"고 했다.

노홍철은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여러 출연자들을 보며 과거의 연애를 떠올리기도 했다고. 그는 "감동을 자아내는 분도 계시지만 탄식을 이끌어내고 답답한 분들도 계시더라. 그 모습이 예전의 내 모습 같아서 '내가 왜 혼자인가' 깨닫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4회까지 볼때는 '연애가 너무 하고싶다'는 마음이 컸는데, 5회부터는 '혼자가 최고다' '결혼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라면서 "연애세포가 깨어났다 죽는 경험을 했다"고 고백해 마라맛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잠만 자는 사이' 노홍철 [사진=웨이브]
'잠만 자는 사이' 노홍철 [사진=웨이브]

'잠만 자는 사이' 정혜성 [사진=웨이브]
'잠만 자는 사이' 정혜성 [사진=웨이브]

이 외에도 정혜성은 "'잠 데이트'가 초기엔 자극적인 설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서로의 잠버릇이나 생활습관을 미리 아는 게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달라진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첫 고정예능에 나선 죠지는 "어릴적부터 훈수를 두는 걸 좋아했고, 연애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다"라면서 "가족들과 함께 TV보며 이야기 나누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말해 자연스러운 진행을 예상케 했다.

한편 '잠만 자는 사이'는 14일 웨이브에서 1, 2화를 공개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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