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th BIFF] '약한영웅' 박지훈 "무술 합 빨리 외워, 영혼 갈아넣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지훈이 '약한 영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훈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 감독 유수민)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서 "배우는 것이 많았다"라며 "배우들 연기를 보며 좋은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들어가기 전 감독님과 많이 상의를 해서 작품을 만들어갔다"라며 "특정한 신이라기 보다는 사소한 신 하나하나 '저렇게 해야 하는구나'라며 자세히 보고 배웠다"라고 전했다.

액션 연기를 위해 액션스쿨을 다녔다는 박지훈은 "무술 연습 뿐만 아니라 형들과의 합도 되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단지 싸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액션 안의 매력적인 포인트를 많이 알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춤을 추다 보니 무술의 합이 빨리 외워진다"라며 "준비한 것을 꼽으라면 안전인 것 같다. 최대한 힘을 빼고 맞춰보며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자신이 맡은 시은 역 말고 관심 있었던 배역으로 최현욱이 연기한 수호를 꼽은 박지훈은 "요즘 말로 인싸 같은 캐릭터 같아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제가 안 하길 잘한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전작도 열심히 했지만, 애정이 많이 간 캐릭터가 시은이다. 영혼을 갈아서 열심히 찍었으니까 많이 봐달라"라고 덧붙였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로,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미장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유수민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고, 백상예술대상, 청룡어워즈 등 작품상을 석권한 'D.P'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여기에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 등 대세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대된 '약한 영웅'은 예매 오픈 2분 만에 전석 매진이 되는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웨이브에서 오는 11월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