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고로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이지은(아이유)의 자장가에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커' 오픈토크에서 이지은이 부른 자장가에 대해 "대본리딩을 했는데 실제로 이지은이 자장가 노래를 불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노래를 너무 잘하면 보는 관객들이 아이유를 떠올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지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라며 "노래를 어느 정도 잘할지 그것을 맞추는 것이 어렵다는 얘기가 있었다. 의식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어서 괜찮겠다는 안도감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놀라웠던 것은 이지은이 자장가를 부르니까 아이가 울음을 멈췄다. 대단하다 생각하고 감동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지은은 "소영이가 영화 내에서 우성에게 무심한 태도가 보여지지만 연기를 할 때는 근본적으로는 사랑이 있는 상태로 우성을 바라봤다"라며 "기저귀를 갈아주고 노래를 부르고 재워주고 하는 일이 그들의 관계에서 새삼스럽지는 않을 것 같았다. 아주 특별한 일은 아니니 덤덤하고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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