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이번주도 잘부탁해' 성동일, 고창석이 전통주 투어 여행을 마쳤다.
지난 18일 방송된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는 명품 배우 장영남과 최영준이 마지막 전통주 여정을 함께했다.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속을 채운 장영남과 최영준, 그리고 성동일과 고창석은 평택에 자리해 예스러움이 가득한 전통가옥 양조장을 찾아갔다. 이 양조장은 생쌀을 으깨어 술을 빚어내 깔끔하고 가벼운 맛의 우리술을 만들고 있는 곳으로, MZ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었다.
네 사람은 완성된 전통 막걸리 시음에 나섰고, 최영준은 맛을 보자마자 "더울 때 운동하고 나서 마셔도 될 정도로 너무 맛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신상 전통주를 놓고 절대 미각의 최영준이 능력을 발휘했다. 최영준은 맛을 본 뒤 "일단 시트러스…유자다!"라며 단번에 들어간 재료를 맞혀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 시음 대상은 56도라는 높은 도수의 전통 소주였다. 평소 술을 자주 마시지 않는 장영남은 높은 도수의 타격감에 깜짝 놀랐지만, 최영준은 "내 스타일이다"라며 맛에 반했다.
베이스캠프에서 안주를 준비하던 고창석은 순식간에 '체더치즈햄아코디언'을 완성했다. 또 최영준은 과거 필리핀에서 맛본 '최애' 레시피로 수제 햄버거를 만들었다. 프로페셔널한 손놀림으로 완성된 최영준표 햄버거, 완벽 비주얼의 장영남표 에그인헬까지 더해진 안주 한 상은 성동일과 고창석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처음 시작은 고창석의 체더치즈햄아코디언이 차지했고, 맛은 있었지만 모두에게 느끼함이 몰려왔다. 네 사람은 전통주 막걸리로 입안을 환기시켰다. 장영남은 에그인헬에 청양고추를 더해 레시피를 업그레이드시켰고, 성동일은 "매운맛도 느끼함도 없다. 오히려 시원하다"라며 극찬했다. 고창석은 "테킬라나 양주를 먹는 그런 느낌이다"라며 이국적인 음식과 막걸리의 조합을 신기해했다.
한편, 성동일은 "나는 햄버거와 독주를 싸움시켜보고 싶다"라며 전통소주와 햄버거의 페어링에 도전했다. 그러나 고창석은 "햄버거와 막걸리를 추천한다. 햄버거는 부드럽고 막걸리는 달콤하니 음료수 마시듯 딱이다"라며 전통 막걸리와의 궁합에 한 표를 던졌다. 이에 성동일도 "잘못 생각했다"라며 전통소주가 아닌 막걸리와의 페어링을 인정했다.
평택의 전통주 페어링을 마지막으로 전통주 여행을 마치게 된 성동일은 "술은 좋은 친구이지만 거울이다. 내가 인사를 하면 술도 나에게 인사를 하고, 뺨을 때리면 술도 내 뺨을 때린다. 항상 좋은 친구에게 실수하지 말고, 예의를 지키고 오래가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고창석은 "또 보고 싶었던 친구 장영남과 새롭게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었던 최영준과 함께한 하루처럼, 원래 알면 아는 대로, 모르면 몰라서 재미있는 게 술인 것 같다"라며 마지막 여정을 마쳤다.
매주 월요일 밤을 책임졌던 전국민 안주 지침서 '이번주도 잘부탁해'는 우리나라의 전통주의 매력을 소개하고 다양한 안주 페어링을 선보여 왔다. 마지막 방송에서도 전통주를 찾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는 가운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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