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강수연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의식 불명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최근 방송 출연 내용이 재조명 되고 있다.
강수연은 지난 4월 17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 심권호 편에서 깜짝 근황을 전했다. 혼자 밥을 먹던 심권호가 친한 연예인으로 강수연을 언급하더니 바로 전화 연결을 시도한 것.
강수연과 심권호는 안부를 주고받는 절친한 사이. 이에 강수연은 심권호에게 밝게 인사를 건네며 "잘 됐으면 좋겠다. 열심히 운동해라"라고 친누나처럼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이어 심권호는 "누나도 몸 아픈 데 없지?"라고 묻자 강수연은 "없다"라며 "나는 요즘 집에 꼼짝도 안 하고 있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불과 한달도 안 된 방송에서 밝은 목소리를 전했던 강수연이기에 그의 건강 이상 소식은 더욱 큰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 48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출동했고, 강수연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이송 후 뇌내출혈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6년생으로 올해 나이 57세인 강수연은 1969년 동양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여인천하', '하늘은 알고 있다', 영화 '그대 안의 블루',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한반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 촬영을 마치고 약 10년 만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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