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나한일과 유혜영이 재결합을 언급했다.
28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 나한일과 유혜영은 자신들을 맺어준 드라마 '무풍지대' 촬영지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나한일과 유혜영은 '무풍지대' 내용 중, 상대편 두목이던 유혜영이 나한일에게 총을 쏜 장면을 떠올렸다. 특히 두 사람은 당시 약혼 발표를 하자, '총을 쏜 여자와 결혼하지 말라'며 결혼을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던 웃픈 추억을 떠올렸다.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결혼생활 중 제일 화났을 때가 언제였냐"고 물었고, 유혜영은 과거 지인부부들과 한강 선착장 레스토랑에서 함께 한 생일 파티 이야기를 꺼냈다. 유혜영은 당시 나한일이 한 시간이 넘어서야 빈손으로 도착했고,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무려 한 달 동안 묵언수행을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유혜영이 15년 전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날린 돌직구에 나한일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날 유혜영은 1989년 약혼 당시 맞췄던 반지와 목걸이를 챙겨 나와 나한일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나한일은 유혜영이 두 번의 이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약혼반지와 목걸이를 간직하고 있던 것에 감동한 듯 말을 잇지 못했고, 한참동안 유혜영을 바라보더니 유혜영의 손에 약혼반지를 다시 끼워줬다. 그리고 "재결합하자고 하면 할 자신 있어?"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제작진은 "나한일과 유혜영이 욕지도 여행 이후 훨씬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두 번째 만남을 함께했다"며 "세기의 커플인 두 사람이 과연 세 번째 결혼을 성사 시킬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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