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방탄소년단이 되고 싶어서 지원했어요."
제2의 방탄소년단이 되고 싶은 차세대 K-POP 인재들이 라스베이거스에 모두 모였다.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 내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이 열렸다.
빅히트 뮤직, 하이브 아메리카, 하이브 재팬, 플레디스, KOZ엔터테인먼트, 빌리프랩, 쏘스뮤직 등 7개 레이블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오디션은 8일, 9일 양일간 이뤄지며, 총 1만 3천명이 온라인으로 지원해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8일 낮 12시부터 진행된 1차 오디션 첫번째 타임에는 약 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오디션장을 찾았다. 성별과 나이, 국적을 가리지 않는 수많은 참가자들의 행렬이 눈에 띄었다. 오디션 대기실에서 상영되는 하이브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에 맞춰 그 때 그 때 안무를 선보이는 춤꾼 참가자부터, 긴장한 모습으로 대기를 앞둔 참가자까지 구성은 다양했다.
그 중 미국 인디애나에서 온 찰리(11) 양은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의 팬인 할머니를 따라 방탄소년단을 좋아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디션에 지원했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찰리 씨는 "오디션을 앞두고 있어 떨리지만 한편으로는 기대도 된다"고 긴장된 마음을 전했다. 한국의 고된 연습생 시기를 이겨낼 수 있냐는 질문에는 "뭐, 조금"이라 답하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줘 미소를 짓게 했다.
오디션장을 찾은 찰리의 할머니 역시 "찰리가 오디션에 합격한다면 함께 한국으로 가 연습생 생활을 도울 것"이라며 손녀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오디션은 1차 오디션에서 합격한 참가자들의 영상을 7개 레이블 관계자가 보고 캐스팅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무가 손성득을 비롯한 7개 레이블 캐스팅 담당자들이 이번 오디션 평가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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