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 진하가 작품 공개 당일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 할머니를 불법 촬영하고 성희롱 메시지를 적은 블로그가 뒤늦게 공개된 것. 진하는 해당 논란이 불거진 후 해당 블로그 카테고리를 삭제했다.
25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파친코'에 나온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가 자기 포트폴리오로 만든 홈페이지에 한국 할머니들을 불법 촬영한 사진을 올려뒀다"라고 폭로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진하는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과 코멘트를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간 게재했다. 지하철 등에서 할머니를 촬영한 수십 장의 사진에 영어 코멘트로 "이제 우리는 그녀의 오른쪽 유두를 바로 쳐다볼 변명이 생겼다", "도발적인 모델에 내 욕정을 통제하기 힘들었다", "상상 속에서 그녀의 몸 전체에 있는 점들을 연결하고 있다" 등 성희롱적 발언도 일삼았다.
논란이 제기되고 다수의 매체에서 이를 발빠르게 전하자 진하는 블로그에서 해당 카테고리를 삭제했다. 별다른 사과나 반성의 글은 게재하지 않았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다. 진하는 극 중 윤여정이 연기한 선자의 손자 솔로몬 역을 맡았다.
공개 전부터 로튼 토마토 지수 100%를 달성하며 국내외 매체들의 호평으로 기대감을 높인 '파친코'. 그러나 공개 당일 예상치 못한 진하의 논란 재 뿌리기로 먹구름이 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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