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이자 기타리스트 조범진이 두 번째 생일 축하곡을 낸다.
조범진이 펑크(funk) 비트의 생일 축하곡 'Funky Birthday'(펑키 버스데이)를 발매한다.
이 곡은 '너의 날'(2021)에 이어 조범진의 두 번째 생일축하곡이다. 전작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사랑하는 이의 생일을 축복하는 분위기라면 이번 곡은 케잌의 불을 끄고 'Let's Party'를 외치기 흥겨운 노래다.
펑크 비트를 더해 이색적인 생일축하곡이 탄생했다. 펑크는 우리 입장에서 생소한 고난이도의 이국적 리듬과 감성을 이해하고 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장르다.
조범진은 앞서 이 방면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밴드 '사랑과 평화'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한국적 펑크 리듬의 정수를 들려준다. 특히 조범진의 주무기 펜더 '62스트랫의 커팅주법과 리듬 해석은 익살스러운 솔로 이상으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번 곡은 가수 조정민이 피처링 참여했다. 조정민은 최근 트로트 풍의 곡들로 사랑받고 있지만 소울(soul) 음악에 깊은 조예와 애정을 가지고 있던 가수다. 조정민은 방송 및 연예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조범진과 틈틈이 음악적 방향에 대해 조언을 주고받는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이번 피처링은 조정민이 조범진의 작업실에 안부 인사차 들렀다가 예정에 없는 의기투합을 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또한 조범진의 든든한 동료 건반주자 에디 브라운 역시 아낌없는 지원사격을 해줬다. 특히 조범진은 이 곡의 오르간과 브라스 섹션 전 트랙을 맡아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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