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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91개국 넷플릭스 TOP10 강타…신드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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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며 K좀비물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2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일주일간의(1/24~30) 시청 시간을 집계한 것으로,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후 단 3일 만에 1억 2,479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와(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바레인, 방글라데시, 요르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오만, 파키스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유럽(프랑스, 독일), 아프리카(모리셔스, 나이지리아, 레위니옹), 아메리카(과들루프, 마르티니크, 자메이카), 오세아니아(뉴칼레도니아) 등 총 29여 개국에서 TOP 10 리스트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브라질, 그리스,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 62여 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또한 동시기 TV(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한 '오자크' 시즌4 파트1의 시청시간(9,634만)보다 많은 시청시간을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금 우리 학교는' [사진=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사진=넷플릭스]

전 세계 평단과 시청자들도 연일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먼저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과 마찬가지로 악몽 같은 공간적 배경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아찔한 효과를 준다"고 호평했다. 이어 "도서관 책장 위에서 마주하는 청산과 귀남, 복도를 따라 팽팽하게 내달리는 미션, 강당을 안전하게 가로질러 미친 듯이 질주하는 장면들이 특별함과 평범함으로 스릴감을 선사한다"라며 학교 곳곳을 누비며 쉴 새 없이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볼거리에 감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역시 "한국의 좀비 쇼가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세계를 뒤흔드는 어두운 실존주의를 그린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수많은 연예 전문 매체들도 "최근 몇 년간 본 좀비 이야기 중 최고다. 넷플릭스는 좀비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BUT WHY THO?), "고등학교 좀비 이야기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 그 이상이다"(IndieWire), "최근 K드라마 중 가장 소름 끼치는 오프닝 중 하나를 제시한다"(NME), "총알처럼 빠르게 진행되다 필요할 때 감정적으로 울려 퍼진다"(The Indian Express)라며 진일보한 K좀비에 잇따른 호평을 전하고 있다. 특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우리가 왜 한국 아티스트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다시 한번 세계에 그 위치를 공고히 한다"(Times of India), "이재규, 김남수 감독의 연출은 내내 역동적이고 짜릿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는 밤잠을 설치게 할 만큼 소름 끼치는 장면들이 있다"(Digital Spy)라며 장르적 재미는 물론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까지 깊이 있게 담아낸 이재규 감독의 연출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K좀비와 10대 청소년의 강렬한 만남으로 순도 높은 하이틴 좀비 서바이벌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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