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제79회 골든글로브가 개최되는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수상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버리힐즈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린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TV드라마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특히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작품상'에는 애플TV+ '더 모닝쇼', 넷플릭스 '뤼팽', FX '포즈', HBO '석세션'과 함께 '오징어게임'이 노미네이트됐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드라마가 후보에 오른 것은 최초다.
배우 이정재는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라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와 제러미 스트롱, '포즈'의 빌리 포터, '뤼팽'의 오마르 시 등과 경쟁한다. 오영수는 '텔레비전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로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앞서 제31회 고담 어워즈에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미국영화연구소 특별상, 미국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최고의 정주행 시리즈로 선정되는 등 수상에 성공한 만큼 골든글로브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골든글로브가 그동안 비영어권 작품을 배척해 온 관행이 있어 수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특히나 현재는 백인 위주의 인종차별 시상식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골든글로브에 대한 현지 영화계의 보이콧 운동이 일고있다. 미국 NBC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중계를 취소했으며, 넷플릭스와 아마존 스튜디오, 워너미디어 등은 골든글로브를 보이콧 했다.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방송사 생중계는 물론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열릴 예정이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수상자와 수상작 등 결과를 골든글로브 홈페이지와 SNS에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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