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이적의 어머니이자 여성학자 박혜란이 교육서를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혜란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자녀 교육서를 어떻게 쓰시게 된 거냐"고 물었고, 박혜란 작가는 "남편이 조그맣게 뭘 하다가 엎어졌다. 굉장히 어려워졌는데 그때 이적이 데뷔를 했다. 어린 마음에도 '제가 가장이 되어드릴까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니야. 이제부터는 내가 가장의 역할을 하겠다'라고 했다. 그때 책을 썼다. 세상에는 끝이라고 생각했을 때가 시작이 일어나는 거 같다. 그 책을 써서 돈이 엄청나게 들어오니까 애들이 보면 배가 아픈 거다. 돈을 하나도 안 들여서 키웠는데 엄마가 자기들 이야기 써서 떼돈을 벌었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당시 아드님 세분이 책 쓰시는 거 반대했다고 하더라"고 말을 꺼냈고, 박혜란 작가는 "'어머니가 언제 저희들을 키우셨습니까'라고 했다. '우리가 알아서 자랐지 키운 게 아니다'라고 하더라. '내가 언제 너희들을 키웠다고 쓴다고 했냐. 믿었더니 자랐다는 거다'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작가님도 그러시고 남편분도 그러시고 세 아들이 다 서울대를 나왔다"고 밝혔고, 조세호는 "어디서 이야기하면 거짓말이라고 할 거 같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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