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그를 지지하는 지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지난 26일 김선호의 대학 동문이라고 밝힌 네티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가 겪은 대학 시절 김선호 배우의 인성에 대해 적어봅니다'라는 장문의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기사에 따르면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시절에 그는 술을 좋아하고 클럽 좋아하고 지금처럼 여성 편력도 심했다고 폭로했다'라고 하는데 적어도 내가 보고 겪었던 대학 시절의 김선호라는 사람은 그 기사 내용과 다른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였고 많은 사람이 그를 따르고 좋아했다"라고 증언했다.
A씨는 김선호와 대학교 2, 3학년을 함께 다녔으며 연극 제작도 함께 했다고. A씨는 김선호를 자신의 은인이라고 강조하며 세 번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A씨의 글에 따르면 그는 연극 교수에게 몇 시간 혼이 나자 김선호가 자신을 달래줬으며 취객과 싸움이 날 뻔한 상황에 김선호가 나타나 상황을 제지시켰다.
A씨는 "김선호는 나를 도와줄 의무나 책임은 없지만, 그저 내가 먼저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얘기했던 이유로 나를 늘 도와줬다. 욱하는 면도 보지 못했고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욕을 하거나 주먹질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라며 "대학 시절 김선호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라고 글을 작성한 이유를 밝혔다.
김선호와 함께 tvN '갯마을 차차차'를 촬영했던 아역배우 또한 김선호를 응원했다. 극 중 오주리로 분했던 김민서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본 것만 믿고, 아는 것만 얘기하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행복할 추억. 두식삼촌 김선호 행복했대요. 찰떡 호흡. 행복하자구요"라며 최근 논란에 대해 직접 본 것만 믿겠다는 의도를 담은 글을 남겼다.
최보라 역을 맡았던 고도연, 장이준으로 분했던 기은유는 모두 김선호 사진을 올리며 "그립고 보고 싶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한편 김선호는 전 연인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지난 26일 전 연인 B씨의 폭로글이 정황상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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