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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암투병+병원 진단서 모두 가짜 "수억 후원금 유흥업소 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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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최성봉의 '가짜 암 투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는 가운데 최성봉은 팬카페에 후원금을 환불하겠다는 글을 올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최성봉 허위 암투병 진단서 입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성봉 프로필 사진 [사진=봉봉컴퍼니]
최성봉 프로필 사진 [사진=봉봉컴퍼니]

이진호는 최성봉에게 받은 병원 진단서를 공개한 뒤, 의료 관계자 검증 결과 사실로 납득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놨다. 수술 날짜가 명확히 기록되지 않은 점, 존재하지 않는 질병코드가 기재된 점, 타 장기에 암이 전이가 되면 의료계에선 3기가 아닌 4기라고 표기하는데, 최성봉의 진단서에는 타 장기에 암이 전이된 상황에서도 4기가 아닌 3기라 표기된 점, 논란이 된 병원의 진단서는 특수 용지 및 위조 방지 그림이 새겨진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진호는 "병원 관계자에게 물어본 결과 최성봉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최근 3년간 진단 기록 자체가 없었다. 추후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사기 등으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

이진호는 최성봉이 '코리아 갓 탤런트' 이후 최소 수억원의 후원금을 받아낸 뒤 유흥업소에서 탕진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진호는 "최성봉이 유흥업소 단골로 드나들었다는 제보를 확인했다. 언주역 인근 유흥업소 큰 손으로 유명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최성봉은 한 달 술값으로 3천만원 이상 썼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최성봉은 자신의 팬카페에 "소중한 후원금 돌려달라고 해주시는 회원님들께는 당연히 돌려드릴 것이다. 그렇지만 죄송하게도 현재 내가 가진 돈은 6만5천4백80원이다. 어떻게든 마련해 후원금 드리고 떠나겠다"고 글을 남겼다.

최성봉은 "물의를 일으키고 상심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가짜 암 투병 의혹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다물었다. 팬카페 내에서도 반발이 커지자 최성봉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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