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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BIFF] 이솜, 부일영화상 올해의 스타상 "성장하는 배우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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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솜이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 이솜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1 부일영화상 스페셜 토크에 참석했다. 이솜은 부일영화상에서 올해의 스타상 수상자다.

배우 이솜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부일영화상'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이솜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부일영화상'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의 스타상 수상자인 그는 "감사하다. 다양한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담 뺑덕'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는 이솜은 "부산에 오면 대구탕을 먹는다. 맛있는 음식점이 많다고 해서 대구탕 외에 다양한 음식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12년차 연기자가 된 이솜은 "마음가짐은 달라진 것은 행사가 있으면 긴장을 하고 즐기지 못했는데, 지금은 즐기려고 한다. 현장에 가는 것이 설레고 긴장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삼진그룹 토익반'에서 이솜은 정유나 역을 맡아 고아성, 박혜수와 열연해 존재감을 뽐냈다. 유일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며 불합리와 부조리에 저항하는 인물을 맡은 그녀는 모델 출신다운 세련됨과 시크함을 함께 갖춰 90년대를 대표했던 X세대의 전형을 완벽 표현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정유나 캐릭터에 대해 "영화에서 설명을 많이 하는 캐릭터라, 다른 재미있는 요소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90년대 스타일링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시절 잡지들이나 배우들의 사진, 엄마 사진을 참고로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유나 캐릭터가 자신과는 닮지 않았다며 웃었다.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을 묻자 "또래 여배우들과 작업할 기회가 없었고, 앞으로도 많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을 제대로 즐기면서 치열하게 만들고 싶었고, 다른 배우들도 그렇게 느꼈을 것 같다. 시너지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 하루하루가 소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끝나고도 숙소에서 자면서 항상 이야기를 하고 장난도 쳤다"고 덧붙였다.

향후 해보고 싶은 역할을 묻자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보고 싶다. 다른 사람의 삶을 연기하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져서, 안해본 것 위주로 해보고 싶다. 같이 작업을 하는 현장 분위기도 중요하다. 좋은 분들과 작업을 해보고 싶다.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솜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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