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대신증권이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방송 실적과 극장가 회복 등으로 기회요인이 크다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8천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김회재, 이지은 연구원은 "방송은 계속 좋고 극장도 회복 중"이라며 "우려보다는 기회 요인이 더 큰 회사"라고 분석했다.
제이콘텐트리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9% 상승한 910억원이다. 방송 매출은 전년대비 23% 상승한 680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103억원으로 추정했다.
김회재, 이지은 연구원은 "월화 드라마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수목 '로스쿨', 토 '알고있지만'은 넷플릭스, 금토 '언더커버'는 tving, 수목 '월간 집'은 아이치이 인터내셔널 동시방영 등 모든 드라마가 JTBC 및 국내외 OTT와 동시방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극장 매출은 전년 대비 81% 상승한 227억원이다. 2분기 전국 관객 수는 1200만명, 박스오피스는 1200억원 수준이다.
제이콘텐트리의 최근 주가 하락 이유로는 제이콘텐트리 기획, 투자한 드라마의 시청률 부진, 126만주 유상증자에 대한 신주 상장, 1천억원 CB(전환사채) 발행 등을 꼽았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움직임으로, 주요 작품들의 개봉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다.
이같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기회 요인은 많다고 전망했다. JTBC스튜디오와 메가박스의 가치를 합산한 SOTP 기준으로는 기업가치 1.1조원으로, 국내외 인수 스튜디오를 통한 방송 사업 성장과 개봉작 등장에 따른 정상화 과정을 반영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클라이맥스스튜디오, 프로덕션H, 콘텐츠지음 및 미국 제작사 Wiip 등 국내외 다양한 제작사 인수에 따른 제작물량 확대, 디즈니+의 국내 서비스 시작 임박하면서 제이콘텐트리가 JTBC와 디즈니+에 동시공급하는 드라마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올림픽 영향으로 인한 월화드라마의 공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다. JTBC 편성 드라마가 18편에서 15편으로 축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코로나 상황이 악화될 경우 개봉작들이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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