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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올림픽은 KBS"…日도쿄 현장중계·휴먼스토리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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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 올림픽 방송단이 2020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KBS만의 차별화된 방송 전략을 공개했다.

7일 오전 진행된 도쿄올림픽 KBS 방송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는 스포츠 중계를 맡는 아나운서 이광용, 남현종, 박지원과 해설위원 박찬호(야구), 조원희(축구), 여홍철(체조), 기보배(양궁), 그리고 정재용 스포츠국장이 참석했다.

정재용 KBS 스포츠국장, 남현종 아나운서, 조원희, 여홍철, 기보배, 박찬호, 이광용 아나운서, 박지원 아나운서(왼쪽부터)가 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도쿄올림픽 방송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정재용 KBS 스포츠국장, 남현종 아나운서, 조원희, 여홍철, 기보배, 박찬호, 이광용 아나운서, 박지원 아나운서(왼쪽부터)가 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도쿄올림픽 방송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박찬호 해설위원은 첫 올림픽 중계를 KBS와 진행한다. 그는 "2008년 야구 대표팀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든 것을 보고 야구인으로서 너무 기쁘고 가슴이 벅찼다"라며 "후배들의 활약을 현장에서 함께 느끼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TMT(투머치토크)'가 아닌 'GMT(굿머치토크)'로 빠르고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해설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찬호와 함께 야구 중계를 맡은 이광용 캐스터는 "90년대 후반 IMF 시대,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활약이 국민들에게 큰 위안을 선사했던 것처럼,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에게 큰 위안이 되는 올림픽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축구 해설을 맡은 조원희는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열심히 땀방울 흘리는 선수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어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 등 와일드카드 세명의 조합을 기대한다"고 관전포인트를 덧붙였다.

남현종 캐스터는 "와일드카드 세명의 활약에 더해 김학범 감독의 전략, 전술을 주목해서 지켜보겠다"고 했다.

현역으로 활동 중인 양궁 해설위원 기보배는 세계 최고의 궁사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올림픽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한다"고 했다.

체조 해설위원 여홍철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딸 여서정에게 "실수없이 최선을 다하면 좋은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영상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조원희, 여홍철, 기보배, 박찬호가 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도쿄올림픽 방송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조원희, 여홍철, 기보배, 박찬호가 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도쿄올림픽 방송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이 외에도 KBS올림픽방송단에는 하승진(농구), 김미현(골프), 최병철(펜싱), 한유미(배구) 등이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올림픽방송단장 정재용 팀장은 생생한 방송을 위한 일본 도쿄 현장 중계와 함께 선수 및 방송단의 안전을 강조했다.

정 팀장은 "개막이 20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올림픽 중계를 선보이겠다"라며 "도쿄 현지에서 축구와 야구 전경기를 중계하고, 2개의 지상파 방송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감동적인 순간, 휴먼스토리를 충분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65명의 방송단 전원은 코로나 접종을 마쳤으며, 도쿄 출국 직전까지 두번이 코로나 검사를 받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그는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순수한 도전이 주는 스포츠의 감동은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감동의 순간마다 선수들과,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0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을 시작으로 17일간 진행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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