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진기주가 연기를 하기 전 잠깐 몸담았던 방송기자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기주는 24일 오후 화상인터뷰를 통해 조이뉴스24와 만나 영화 '미드나이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진기주는 대기업 직장인, 방송기자, 슈퍼모델 등을 거친 끝에 현재 배우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그는 '방송기자 시절 겪었던 사스마와리(수습이나 사회부 막내 기자가 경찰서를 돌며 취재하는 언론계 은어) 경험이 현재 연기를 할 때 주는 영향이 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시가 생각난다는 듯 인상을 찌푸리며 웃었다.
진기주는 "사스마와리를 겪어서 지금 누구보다 밤샘을 잘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제 인생에서 가장 잠을 안 자봤던 시간이었다. 잠을 하도 안 재우니 자기가 조는 줄도 모르고 운전을 해서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난 적도 있다"라며 "저는 분명 서 있는데 잠이 든 경우도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진기주는 "지금 촬영을 하면서 어떤 스케줄을 소화해도 그때보다 혹독하지 않다고 느낀다. 그때의 경험이 지금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기주가 출연한 영화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퇴근길 골목에서 범죄 현장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연쇄살인범 도식(위하준)에게 쫓기는 추격 스릴러. 오는 30일 극장과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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