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이트' 위하준 "꿈꿨던 살인마 연기, 꿈 이룬 기분"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위하준이 영화 '미드나이트'에서 연쇄살인범 도식으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위하준은 24일 오후 영화 '미드나이트' 관련 인터뷰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조이뉴스24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오는 30일 극장과 티빙을 통해서 공개되는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퇴근길 골목에서 범죄 현장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도식(위하준)에게 쫓기는 추격 스릴러. 도식은 죄책감이란 없고 살인을 오히려 놀이로 즐기는 연쇄 살인범이다.

위하준은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연쇄살인범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 선배님들이 하신 영화, 훌륭한 연기를 봤고 거기서 오는 강한 임팩트를 느꼈다"라며 "저 또한 배우로서 이중성을 띠는 마스크와 톤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잘 표현하면 연기로 발전하고 변신할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감에 출연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토록 바라던 연쇄살인범 캐릭터를 '미드나이트'에서 만났다. 위하준은 "맡게 돼 너무 좋았다. 꿈을 이룬 기분이 들었고 앞으로 어떻게 도식을 잡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부담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도식을 맡으면서 타당성 있는 연기를 해야 하고 다른 캐릭터들에게 압박과 긴장감을 줘야 했다. 내적으로 저를 괴롭혀야 했기에 더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