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021년 시작부터 6월 현재까지, 연예계는 바빴고 또 소란스러웠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나오는 스타들의 사건·사고·논란들로 연일 뜨거웠다. 대중의 축복을 받은 스타들의 열애와 결혼, 안타까운 결별과 이혼도 이어졌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에도 K콘텐츠들은 새로운 활로를 찾았고, K팝과 영화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2021년 상반기 연예계를 장식한 연예계 10대 뉴스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올 상반기에도 대중문화계에는 사랑꽃이 피고 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도 새로운 사랑은 시작됐다. 작품이 맺어준 인연인 현빈, 손예진을 시작으로 이승기, 이다인 역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한예슬은 자유분방한 본인 성격처럼 화끈하게 SNS를 통해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결혼식을 미뤘던 스타들은 소규모 예식으로 하나가 됐다. 배우 홍수현과 이시원, 류덕환, 가수 벤, 클릭비 오종혁과 젝키 이재진 등이 결혼 소식을 전해 팬들의 축복을 받았다.
가슴 아픈 소식도 이어졌다. 연예계 대표 '곰신커플'이었던 정진운, 경리는 4년 열애의 마침표를 찍었고, 엄지원은 건축가 오영욱과 결혼 7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 현빈♥손예진부터 이승기♥이다인까지, 활짝 핀 사랑꽃
새해 첫날 열애설의 주인공은 tvN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이었다.
마흔살 동갑내기 커플 현빈-손예진은 앞서 수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2018년 영화 '협상'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2019년 1월 미국 동반여행설로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번의 열애설 이후 '사랑의 불시착'에 동반 출연했고, 드라마 방영 중에도 또 한차례 열애설이 터졌다.
그렇게 네번째 열애설 만에 두 사람은 열애사실을 인정, 신축년 1호 공식커플이 됐다.
배우 커플은 5월에도 탄생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견미리의 둘째딸로 잘 알려진 이다인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골프를 매개로 친분을 쌓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모님부터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서로의 가족을 소개할 정도로 깊은 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나 결혼설까지 불거졌다.
'솔직함의 대명사' 한예슬은 지난달 자신의 SNS에 "제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한 남성의 사진을 게재했다. 매사에 솔직한 한예슬 답게 거침없이 남자친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지드래곤과 블랙핑크 제니가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소속사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장기용과 손연재는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모르는 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젝키 이재진, 클릭비 오종혁 '추억의 오빠들' 잇딴 결혼
젝스키스 이재진과 클릭비 오종혁 등 '1세대 아이돌'들이 연이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재진은 지난 5월 "얼마 전 한 여성분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이재진은 결혼식 없이 양가 가족끼리 간소하게 식사로 대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재진에 이어 장수원 역시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 중이라고 전했다.
장수원은 "서로 아껴주고 이해하며 평생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언급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해 5월부터 결혼식을 미뤄온 오종혁은 올해 4월12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신부에 대해 "나를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라고 소개하며 "예쁘게, 잘,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
공개 열애중이던 긱스 루이와 유성은은 가수 커플답게 MBC '복면가왕'을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2년 열애의 결실은 7월11일 맺는다.
유성은은 "부족한 저에게 언제나 아낌없는 애정과 신뢰로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채워주는 이 친구에게 저 또한 포근한 쉴 곳이 되어주려 한다"라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 외에도 배우 홍수현, 이시원, 류덕환, 가수 벤, 노을 이상곤과 연송하, 조정식 아나운서 등이 행복한 결혼소식을 전했다.
안타까운 소식도 잇따랐다. 연예계 대표 곰신 커플이던 가수 정진운, 경리, 연상연하 커플 치타, 남연우는 결별했다. 배우 엄지원은 7년만에 사실혼 관계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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