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한예슬이 10세 연하 남자친구 A씨의 과거 의혹에 또 한 번 선을 그었다. 남자친구와 당당한 열애를 선언했지만, 남친 공개 후폭풍이 거세다.
2일 한예슬 측은 남자친구 A씨가 불법 유흥업소 접대부 출신이라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한예슬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유흥업소 접대부라는 보도는 사실 무근이다. 배우 사생활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한예슬이 지난해 몰래 영업하는 불법 유흥업소에서 접대부였던 남자친구를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유부녀와 이혼녀를 상대로 금전적인 지원을 받아왔고, 한예슬과 사귀면서 9월 가게를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인의 말을 빌어 한예슬이 불법 유흥업소에서 만난 남자친구를 배우로 데뷔시키려하면서 회사와 이견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예슬이 남자친구 과거 의혹에 휩싸인건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가세연' 채널의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달 중순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겠다. 한예슬 남자친구는 '비스티보이즈'다"라고 주장했다. '비스티 보이즈'는 청담동 호스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유튜버는 "한예슬이 실수한 게 (남자친구의) 얼굴을 공개한 것"이라며 "저에게 한예슬 남자친구한테 '공사'를 당했다는 여자들의 제보가 쌓이고 있다. 한두 명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한예슬은 "아니, 기자님. 너무 소설이잖아요. 저랑 술 한잔 거하게 해야겠네요"라며 "아니 그리고 왜 이런 일들은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었을 때 일어나는 건지. 참 신기하네"라고 반박했다.
이후 해당 유튜버가 한예슬이 '버닝썬 여배우'라고 주장하자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예슬은 "나도 싸워야하는 건가 나도 연예계생활하면서 쌓아온 이미지와 커리어에 타격을 받으면 손해배상을 해주나? 그냥 해프닝, 가십으로 끝났으면 좋겠는데 법정에 가자는건자"라고 항변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가십과 지라시도 직업이니 그러려니 했는데 이건 그냥 날 죽이려고 작정하고 공격하는 것 같아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작은 진실을 가지고 엮어서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라며 "무자비하게 공격을 하니까 너무 당황스러웠다. 내가 너무 미워서 이 바닥을 떠나 은퇴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내 남자 친구에게도 미안해진다. 연예인 여자 친구 만나서 이게 무슨 일이냐"라며 앞서 논란이 된 10세 연하 남자친구의 유흥업소 남성 접대부 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부인했다.
현재 한예슬의 남자친구는 개인 SNS를 비공개로 돌린 상태다.
한예슬은 지난 2001년 한국 슈퍼모델선발대회를 통해 나란히 연예계에 데뷔해 20여년 동안 톱스타의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특유의 당당하고 꾸밈 없는 태도로 사랑 받았으나, 남자친구와 열애 공개가 본격 활동을 시작하는 데 있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논란이 일 때마다 자신의 입장을 밝혀왔던 한예슬의 입장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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