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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우현정 "스무살 지나 연락 닿은 어머니" 가정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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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우현정이 어머니의 그리움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한태현 만수 송해준 우현정 등이 출연해 '도전 꿈의 무대'가 진행됐다.

'아침마당' 우현정이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KBS]
'아침마당' 우현정이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KBS]

이날 우현정은 "어머니께 내 노래를 들려드리고 가까워지고 싶다. 나는 5세 때부터 어머니와 헤어져 살았다. 그래도 자주 만났기에 부모님이 이혼하신 줄 몰랐다. 그러던 중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어머니가 오지 않더라. 하염없이 어머니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현정은 "나는 지금도 해가 지는 노을을 보면 그 때 생각이 나서 마음이 좋지 않다. 중학교 3학년 때 쯤 SNS를 통해 어머니에게 연락이 왔다. 하지만 어머니 이름을 잊어버려서 그냥 흘려보냈다. 어머니의 의미를 잘 몰라서 마음 속 감정이 복잡했다"고 말했다.

우현정은 "그러다 스무살 때 제주도 공연을 갔는데 내 팬클럽 밴드에 어머니가 공연에 온다는 댓글을 봤다. 공연 도중 엄마를 생각하니 갑자기 그리움이 복받쳐 올랐다. 어머니는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고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그 공연 이후 어머니와 연락이 돼서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 조금 철이 들고 보니, 어머니께도 말 못할 사정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나와 어머니는 아직도 어색하지만, 서로를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 어머니께 내 마음을 담아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가정사를 공개했다.

이후 우현정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아라리' 무대를 선보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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