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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심적 고통 받는 연예인들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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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문건'을 작성한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이 19일 자사의 실명을 밝히며 연예인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제일기획은 '광고모델 관련 자료 유출에 대한 제일기획의 입장'이라는 해명자료를 통해 문건 작성 경위 및 연예 담당 기자들의 인터뷰 과정 등을 설명하고 '심적으로 고통받게 된 연예인과 관련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제일기획은 또한 "내용 중 사실 관계에 입각하지 않은 루머성 내용이 많아 자료 수령 당일(23일) 담당자에게 문제성 부분에 대한 삭제 및 모델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수정 자료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보고서 작성 경위에 대해서는 "2004년 5회에 걸쳐 각각 전국 규모의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연예인의 현위치, 호감도, 선호도, 업종 및 광고주 이미지 적합성 조사를 실시했다"며 "2004년 10월 업계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유명 광고모델에 대한 인터뷰 조사를 추가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전문가 인터뷰 자료는 소비자 설문 조사자료를 보완하는 내부적인 참조 자료로만 이용되는 것"이었을 뿐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1차 자료가 유출됐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제일기획 측이 밝힌 입장의 전문이다.

광고모델 관련 자료 유출에 대한 제일기획의 입장 2005.01.19

1. 제일기획 모델정보 DB(C-CAST) 구축 배경

- 광고에 있어서 모델이 갖는 역할 및 그 파급효과는 매우 크고 중요하나, 광고 모델의 선정에 있어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는등 문제가 많습니다.

- 이에 저희는 체계적 데이터에 의한 선진화되고, 과학적인 광고모델 전략을 광고주에게 제안하기 위해 모델정보 DB인 C-CAST의 개발과 모델 이미지조사 작업을 추진하였습니다.

2. 모델정보 DB의 구축 경과

- 저희는 보다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외부 조사 전문기관인 동서리서치사에 의뢰하여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 조사는 2004년에 5회에 걸쳐, 각각 전국 규모의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예인의 현위치, 호감도, 선호도, 업종 및 광고주 이미지 적합성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상기 조사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2004년 6월에 제일기획 사내 DB가 개통 되었습니다.

- 상기 조사의 보완조사로서, 2004년 10월, 업계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유명 광고모델에 대한 인터뷰 조사를 추가 실시하였습니다.

3. DB내 조사 자료의 활용

- DB내 모든 조사자료는 통계적인 분석 작업을 거쳐 소비자들의 해당 모델에 대한 호감도, 신뢰도, 업종별 적합성을 판별하여 과학적인 모델 캐스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활용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전문가 인터뷰 조사자료는 소비자 설문 조사자료를 보완하는 내부적인 참조 자료로만 이용되는 것입니다.

4. 전문가 인터뷰조사 의뢰 내용 (동서리서치)

- 이번에 일부 자료가 유출된 전문가 인터뷰조사는, 지난해 10월 21일에 동서리서치에 의뢰한 것으로 연예계 동향, 유망 연예인별 장·단점, 향후 활동계획 및 업계 소문 등을 조사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 조사 대상 연예인은 기존 유명 연예인 99명과 향후 유망할 것으로 판단되는 신인 탤런트 10여명입니다.

5. 조사 진행 경과

- 인터뷰 조사 기초자료는 11월 23일 동서리서치 담당자로부터 당사에 전달되어 내부 검토작업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내용중 사실관계에 입각하지 않은 루머성 내용이 많아 자료 수령 당일(23일) 담당자에게 문제성 부분에 대한 삭제 및 모델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한, 수정 자료의 제출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6. 제일기획의 입장

- 이번에 유출된 자료는 조사 자료중 일부 인터뷰 내용으로서 사실 유무를 정확히 가릴 수 없는 중간 수준의 조사 결과물입니다. 당연히 자료를 작성한 조사회사나 저희 제일기획이 공식적으로 발표할 내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 저희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1차 자료가 유출이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한 조사결과 현재까지는 동서리서치측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이번 유출자료는 광고모델 선정의 과학화를 위해 제품과 모델의 이미지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한 보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또한, 그 내용도 사실에 근거하기 보다는 루머나 소문에 그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료에서도 소문이라고 분류해 놓았던 것입니다.

- 본 사안과 관련하여 심적으로 고통받게 되신 연예인과 관련된 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희들은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조이뉴스24 /조이뉴스24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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