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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엄마 봉미선, 29살 '동갑친구'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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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짱구 엄마 '봉미선'이 93년생 동갑 친구들과 대화를 나눴다.

13일 유튜브 채널 'Pixid'에는 '"너도 29살이야?" 93년생과 짱구 엄마의 대화 (feat.성우 강희선)'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29살의 참가자들은 동갑 친구와 만나 대화하는 콘텐츠를 진행하게 됐다. 티비에서 등장한 짱구 엄마 봉미선의 모습에 참가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참가자는 봉미선에게 "넌 언제 결혼했냐"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그는 "24살에 했다. 너무 일찍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참가자는 "짱구 같은 애를 내가 자식으로 낳았다면 지금은 (감당이 안 될 것 같다). 걔는 몇살이야?"라고 질문했다. 봉미선은 "5살이다. 걘 안 큰다. 거기서 멈췄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pixid']
[사진=유튜브 채널 'pixid']

봉미선은 이어 참가자들을 향해 자신이 상상한 29살이 어땠는지 질문했다. 참가자들은 "멋진 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하고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내 스스로를 어른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고 털어놨다.

서른이 넘어가면 이직을 하고, 무언가 도전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한다는 한 출연자의 발언에 봉미선은 "나는 그런 생각을 굉장히 반대하는 사람이다. 나이가 스물아홈이든 서른이든 마흔이든 열심히 하다 보면 '이 일이 내 일이구나'하는 날이 올 것 같다"고 위로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일찍 결혼해서 아쉽다는 봉미선의 말에 "그래서 지금 행복하냐"고 질문했다. 고민하던 그는 "어쩔 때는 행복하고 어떨 때는 힘들다. 결혼을 좀 늦게하고 내 생활을 더 가졌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짱구가 커가는 걸 보면 보람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유를 모르겠다, 눈물이 난다", "짱구 엄마가 한없이 나이가 많은 어머니라고 생각했는데 크고 나서 보니까 너무 어린 나이라고 느껴진다", "위로 받는 기분에 눈물이 난다", "짱구 엄마가 스물아홉이라는 거에 놀랐다", "강희선 성우님 너무 멋있는 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다예 인턴 기자(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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