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최양락, 팽현숙 가족이 호주로 이민 갔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1호 코미디언 부부 최양락, 팽현숙이 출연했다.
이날 팽현숙은 "우리가 늘 잘 풀린 게 아니라 되게 기복이 심했다"며 "어느 날 최양락 씨가 방송에서 굉장히 잘 나가고 있을 때 SBS에서 잘렸다. 38살에 늙었다고"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최양락의 나이는 현재 민경훈의 나이와 같다. 팽현숙은 민경훈을 가리키며 "쟤(민경훈)를 보고 늙었다고, 너 방송 너무 오래 하지 않았냐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양락은 "보통 담당 PD를 통해서 국장이 보자고 하면 새 프로그램으로 상을 주는 거다. 근데 표정이 이상했다. '최양락 씨가 좋은 친구들 몇 년 하셨죠?'라고 해서 '5년 했는데요'라고 하니 '많이도 하셨네. 이제 이런 프로는 후배한테 넘겨주고'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팽현숙은 "홧김에 열 받아서 호주로 이민을 갔다"고 밝혔다. 최양락은 "무턱대고 갔던 거다"며 "우리 집에서 직업 있는 애는 학생 큰 딸밖에 없었고 유일한 일이 딸 학교 데려다주는 거였다"고 고백했다.
생활고를 겪었다고도 고백했다. 팽현숙은 "돈이 없는데 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다. 한 번은 소고기가 굉장히 싸길래 여러 개를 사서 갈비찜을 만들어 먹었다. 유학 중인 남동생 친구가 음식을 보더니 '누나 이거 개사료야'라고 했다. 최양락 씨가 밖에서 맛있게 먹다가 놓고 막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양락은 "맛은 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같은 에피소드에 최양락과 팽현숙 부부의 나이에도 관심이 쏠렸다. 최양락은 1962년생으로 올해 60세이며, 팽현숙은 1965년생이다. 두 사람은 현재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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