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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광기 "아들, 신종플루로 세상 떠나…박수 받고 싶은 마음에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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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배우에서 작가가 된 이광기가 책을 집필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이광기가 출연해 '하늘로 먼저 떠난 아들이 가르쳐준 삶의 진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아침마당'에서 이광기가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KBS 1TV ]
'아침마당'에서 이광기가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KBS 1TV ]

이광기는 2009년 신종플루로 아들 석규를 떠나보냈다. 이번 책을 출간한 그는 "그 책을 쓰기까지는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고 "요즘 시기가 그렇다보니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하면 석규를 우리 가족 곁에서 떠나보낸 것은 슬픔이지만 그 슬픔을 모두 슬픔으로 끝내면 우리 가족은 무너지고 꽃은 시들지 않나"라며 책을 집필한 이유를 밝혔다.

이광기는 "석규를 보지 못했던 것으로 인한 고마움, 하늘나라 갔을 때도 석규에게 인생을 열심히 살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아들에게 박수받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9년도 신종플루라는 요즘으로 따지면 코로나바이러스처럼 그런 바이러스가 유행하던 시절에 우리 아들이 미약한 감기증상으로 있다가 열이 내리지 않아서 큰 병원으로 갔고, 큰 병원에서 치료하다가 갑작스럽게 너무 안 좋아져 응급실로 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때까지만 해도 열감기로 아픈 줄 알았다. 현실로 와닿지 않았다. 그 다음에 갑작스럽게 우리 가족 곁을 떠나서 그때부터는 암담하고 잘 기억도 나지 않다"고 회상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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