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왕따와 괴롭힘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는 본인의 뜻에 따른 탈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1일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현주가 연기자 연습생으로 입사했으며, 이후 에이프릴 구성 과정에서 설득 과정을 거쳐 본인 및 가족과의 합의 하에 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팀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본인의 의지로 탈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당시는 이현주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팀 탈퇴와 관련 "이현주는 '팅커벨' 활동 당시 본인이 팀 탈퇴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다. 당사에서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완고해 에이프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이 과정에서 이현주와 에이프릴 멤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해 당사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현주의 연기 활동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팀 탈퇴 이후 이현주 본인이 원했던 분야의 활동에 대해서는 당사 또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했음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DSP 측은 "미확인 사실과 추측으로 인해 당사 아티스트인 이현주와 에이프릴 멤버들 모두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루머에 대한 확대 재생산은 자제해 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라고 당부했다.
1일에는 에이프릴 전멤버 이현주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 B씨가 '에이프릴 멤버 전체가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에이프릴의 모든 멤버가 현주를 왕따시켰고, 방관자는 없었다"라고 추가 폭로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B씨는 글을 통해 "멤버가 이간질 했다" "계속 비꼬면서 놀리고, 발걸고, 발을 밟으면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현주는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했으나 1년 뒤 건강상 이유 및 배우 전향을 위해 팀을 탈퇴한다고 알렸다. 이후 '모민의 방', '어서오세요, 마녀상점', '놓지마 정신줄' 등에 출연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2018년 KBS2 '더 유닛'에도 출연, 최종 5위를 기록하며 유니티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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