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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트롯전국체전' 총연출 "결승전, 3시간반 생방송…문자투표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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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숨가쁘게 달려온 '트롯전국체전'이 오는 20일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된 KBS 2TV '트롯전국체전'은 전국 팔도의 대표 가수에서 글로벌 K-트로트의 주역이 될 새 얼굴을 찾기 위한 KBS의 대형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오는 20일 결승전에서는 TOP8 재하, 진해성, 최향, 한강, 신승태, 김용빈, 오유진, 상호&상민의 뜨거운 대결이 펼쳐진다. 1차시기와 2차시기 경연 점수, 여기에 시청자들의 문자투표가 더해져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금메달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은메달과 동메달에게는 각각 3천만원과 2천만원이 주어진다.

'트롯전국체전' 포스터 [사진=KBS]
'트롯전국체전' 포스터 [사진=KBS]

마지막회를 생방송으로 준비 중인 '트롯전국체전' 이태헌 총연출은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생방송을 선보인다. 8위부터 4위까지 순위를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금, 은, 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트롯전국체전'은 1차시기 경연을 일부 녹화했다. 그리고 20일 당일 2차시기 경연과 결과 발표가 생방송으로 이뤄진다.

출연자들의 좀 더 나은 컨디션과 마지막회의 생생한 긴장감 전달을 위해 편성도 일부 변경했다. 기존보다 한시간 빠른 밤 9시15분에 시작해 210분간 방송을 진행하는 것.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기존 방송시간(120분) 보다 무려 1시간 30분 더 오래 트롯 경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PD는 "여타 오디션 보다 결승진출자가 많다. 8명의 선수들이 1차시기, 2차시기를 나눠 준비하는 만큼 총 16곡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라며 "기존의 120분에 1시간30분 가량 추가 편성을 예상하고 있다. 원래보다 1시간 앞당긴 밤 9시15분부터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결승전 무대지만 특별무대는 없다. 오롯이 8명의 선수들이 주인공이어야 하기 때문. 결승전에 1차시기 '트로트 신곡' 무대와 2차시기 '트로트 명곡' 무대, 두번의 무대를 제공하는 것 역시 선수들을 위해서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작진의 섬세한 배려가 엿보인다.

이 PD는 "아무래도 관건은 문자투표가 될 것이다.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자 투표 결과에 따라 선수들의 순위가 뒤바뀔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안정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고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롯전국체전'은 20일 밤 9시15분 결승전을 끝으로 종영한다.

이후 '특집 트롯전국외전'과 '트롯전국체전 스페셜 갈라쇼'가 각각 2주씩, 기존 '트롯전국체전' 방송 시간대인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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