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귀중한 승점3을 손에 넣었다, 한국전력은 7일 의장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승점42가 됐다. 5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4위 우리카드(승점45)와 승점 차를 좁혔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오늘 경기가 팀에게는 힘든 고비였고 아직 경기력이 완전하지 않았지만 승점 3을 챙겨 다행스러운 결과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수 하나와 승점3을 얻었지만 장 감독의 고민은 진행형이다. 그는 "리드 상황에서 상대에 한 두점을 허용하면 그대부터 너무 불안하다"면서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한 해결 방법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전력은 1세트 러셀(미국)의 교체가 팀 승리를 이끌어낸 자극제가 됐다. 러셀은 1세트 4-7로 끌려가는 가운데 '신인' 임성진과 교체돼 코트에서 나왔다.
그는 2세트에는 웜업존에서 팀 동료 플레이를 지켜보다 원 포인트 서버로 나왔고 3세트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러셀은 21점을 올린 박철우에 이어 신영석과 함께 팀내 두 번째로 많은 16점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러셀이)경기 초반부터 리시브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았다"면서 "그래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아 바로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팀의 경우 러셀리 살아나지 않는다면 경기를 힘들게 치를 수 빆에 없다"고 했디. 러셀을 '키 플레이어'로 강조했다.
러셀이 코트 밖에 나와있는 동안 플레이한 임성진은 이날 6점을 올렸고 3세트는 선발 출전했다. 그는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도 각각 한 개씩을 기록했다.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은 "지난 경기(3일 대한항공전)보다는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인 것 같아 다행"이라며 "연패를 당했지만 선수들 만을 탓하먄 안된다. 지금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다. 오늘 경기만 놓고보면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다음 상대인 삼성화재전(10일)에서도 오늘 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거라고 기대한다"며 "잘 준비해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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