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승리호'가 드디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던 '승리호'라 넷플릭스 개봉일부터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승리호'(감독 조성희)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로, 제작비 24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특히 기획 단계에서부터 한국 영화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라는 점으로 크게 주목받았으며, 송중기와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이름만으로도 믿고 볼 배우 라인업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당초 지난해 여름 개봉을 예상했던 '승리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추석 개봉을 염두에 뒀지만, 이마저도 불발됐다. 이에 고심하던 끝에 넷플릭스 단독 공개를 결정했다. 우주 배경의 환상적인 비주얼을 극장에서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배우들과 조성희 감독은 전 세계에 '승리호'를 공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감을 표했다.
'승리호'는 독보적인 세계관을 창조한 조성희 감독의 창의력과 1000여 명의 VFX 전문가가 참여해 현실감 넘치는 우주를 구현한 한국 기술력의 정수를 보여준다. 2092년 황폐해진 지구와 위성 궤도에 만들어진 새로운 보금자리인 UTS, 그리고 그사이 우주 공간을 누비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까지 우주로 한국인을 쏘아 올린 새로운 세계관과 화려한 우주 액션이 기대 포인트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개성 만점 캐릭터의 탄생에도 이목이 쏠린다. 할리우드의 전유물이었던 우주 SF 장르와 한국인의 따스한 정, 재치 등 한국적 정서를 결합시켜 독특한 이야기와 캐릭터를 완성했다.
허술해 보이지만 천재적인 실력을 가진 조종사 태호(송중기 분), 나이는 가장 젊지만 승리호의 브레인이자 전략가 장선장(김태리 분),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분), 남다른 장래 희망을 가진 잔소리꾼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 분)까지, 평소엔 티격태격하지만 하나의 목적을 향해 화끈하게 뭉칠 줄 아는 보통 사람이자 평범한 노동자들의 친근한 매력이 더해진다.
'늑대소년' 이후 조성희 감독과 8년 만에 만나는 송중기, 믿고 보는 배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아미티지까지 자신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각 배우들의 연기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승리호의 선원들로 활약한 네 배우는 환상의 팀워크와 케미스트리로 찰떡 호흡을 완성했다. 조성희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너무 친했고 캐릭터와 호흡에 관해 서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며 "승리호 선원들의 긴밀한 소통 덕에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훈훈하고도 치열했던 현장을 회상했다. 리처드 아미티지 또한 UTS의 절대적인 지도자 제임스 설리반 그 자체로 분해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승리호'는 5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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