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농구 흥국생명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는 GS칼텍스는 최근 주축 선수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주전 미들 블로커(센터) 한수지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데 이어 프로 2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권민지도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GS캍텍스 구단은 "권민지가 팀 연습 도중 다쳤다"면서 "정밀 검사 결과 왼쪽 손가락 골절이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치료와 재활까지는 6~8주 정도가 예상된다. 권민지는 6라운드 중반 이후 또는 소속팀이 '봄배구'에 진출할 경우 코트로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은 있다.
권민지는 대구여고를 나와 지난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됐다. 그는 드래프트 당시 자신보다 앞선 전체 1, 2순위로 뽑힌 정호영(KGC인삼공사)과 이다현(현대건설)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권민지는 한수지가 부상으로 빠진 뒤 레프트가 아닌 센터로도 뛰었다. 그는 부상 전까지 올 시즌 16경기(49세트)에 나와 74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45.71%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장충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홈 경기를 치른다. 김유리와 문명화가 선발 센터로 출전했다. GS칼텍스는 21일 기준 12승 6패(승점34)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흥국생명(16승 3패 승점46)과는 격차는 12점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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