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항공이 5세트 막판 웃었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홈 경기를 치렀다.
츨발은 좋았다. 정지석과 임동혁 좌우 쌍포를 앞세워 1세트를 비고적 쉽게 가쟈갔다. 그러나 경기는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KB손해보함은 2세트를 만회했다. 대한항공이 3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리드를 잡았으나 KB손해보험이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5세트에서 12-10까지 리드를 잡으며 대한항공보다 좀 더 유리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공격 성공 후 상대 범실을 묶어 12-12로 따라붙었고 13-13 상황에서 서버로 나온 임동혁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했다.
그는 2연속 서브 에이스로 길었던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에 3-2로 이겼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KB손해보험전이 끝난 뒤 "어제(14일) 따로 면담을 한 선수가 임동혁"이라며 "오늘 마지막 5세트에서 서브 2개로 승부를 결정헸다.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틸리 감독은 임동혁에 대해 계속 언급했다. 그는 "임동혁은 중요한 상황에서 주눅들지 않고 과감한 플레이를 보였다"며 "심장이 강한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대한항공은 2연승으로 순항하며 1위를 지켰고 이날 승리로 최근 5세트 경기 3연속 패배 사슬을 끊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개막 후 남자부 최다(11차례) 5세트 경기를 치른 팀이 됐다. 산틸리 감독도 "5세트를 너무 많이 해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로 열흘 동안 4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을 마무리했다"며 "내일과 모레는 선수들 모두 휴식을 갖는다"며 "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도 쉰다"고 웃었다.
산틸리 감독은 또한 "다음주 월요일(18일)부터 다시 경기 준비에 들어간다"며 "요스바니(쿠바)도 이날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덧붙였다. 요스바니는 당초 자가격리가 끝나는 17일 오후 팀에 올 예정이었지만 선수단 휴식으로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3연패에 빠졌으나 승점1을 손에 넣으며 2위로 올라선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은 "선수들은 모든 걸 코트 안에서 쏟아부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에 패했다"면서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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