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강병규가 근황을 전했다.
12일 재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박철순이 후배 강병규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박철순은 이날 강병규가 5년만에 재회했다. 강병규는 박철순을 보자마자 포옹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근황에 대해 "저는 잘 버티고 있다. 버티는게 이기는 거니까"라고 답했다.
강병규는 "처음에 제가 연예계 데뷔를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지 않나. 2000년도에 나이 서른 살에 야구밖에 몰랐는데 선수협 문제로 구단에서 나가게 됐고 동료들에게는 배신당했다는 감정까지 있었다. 그때 나를 불러주는 데가 연예계 밖에 없었다"고 방송쪽으로 전향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강병규는 수많은 구설수에 얽히며 연예계를 떠났다. 그는 “저 같은 성격은 뒤로 물러나거나 변명해서 피하는 판단을 하는 성격은 아니다. 처음에는 복수심과 분노가 엄청났다. 마음가짐만 다르게 먹으면 풀리는데 내가 경직되고 억울한 마음만 부각시키면 매듭이 안 풀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죽을 때까지 안 보려고 했던 사람도 손 내밀어 주는게 고마워 다시 관계가 개선됐다. 변화하는 내 모습이 대견도 하고,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시작점을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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