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다음달 팀 합류를 앞둔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산틸리 감독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 앞서 "요스바니는 비자, 자가격리 문제가 있어 팀 합류까지 한 달 정도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요스바니 영입으로 우리 팀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성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한 안드레스 비예나를 대신해 요스바니를 영입했다.
요스바니는 V-리그 경험이 풍부하다. 2018-2019시즌 트라이아웃을 통해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곧바로 경기에 투입될 수는 없지만 적응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적다.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공백 속에서도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외국인 공격수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산틸리 감독은 "요스바니는 레프트, 라이트 등 공격 모든 부분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며 "아직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부분도 고려했다. 우리팀에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산틸리 감독은 또 "비예나와는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에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며 "이렇게 계약이 종료된 부분은 아쉽지만 프로 스포츠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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