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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봐온 故경동호, 침착하고 속 깊었다"…하지영, 추모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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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방송인 하지영이 고(故) 경동호를 추모했다.

하지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일 세상을 떠난 동료 방송인 고 경동호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하지영이 故경동호의 사망을 애도하는 추모글을 게재했다. [사진=하지영 인스타그램, KBS]

하지영은 "경동호 님을 뵌 지 10년이 다 돼가는 것 같은데 오늘 들은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며 "2, 3번 방송을 같이 했을 때도 침착하고 속 깊은 분이라 생각했는데, 떠나는 길에도 환우들에게 장기기증을 한다는 소식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영은 "오랜 병환으로 어머님도 많이 힘들고 가족도 그러하다는 기사를 보고 함께 애도하고 싶다"며 "좋은 방송 보여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수 모세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 경동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모세에 따르면 고 경동호는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기증을 한 뒤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9일이다.

한편 경동호는 2004년 KBS 2TV 예능 전문 MC 발굴 프로그램 'MC 서바이벌'에 출연해 대상을 차지했다. 이후 KBS '주주클럽', '6시 내고향', '여유만만', '굿모닝 대한민국 리포터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아래는 하지영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거의 경동호 님을 뵌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오늘 들은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2, 3번 방송을 같이 했었을 때도 침착하고 속 깊은 분이라 생각했는데요

떠나는 길에도 환우들에게 장기기증을 하신다는 소식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오랜 병환으로 어머님도 많이 힘드시고 가족들도 그러하시다는 기사를 보고

함께 애도하고 싶어 짧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아무래도 경동호 님과 함께 방송을 했던 분들이 제 주위에 많으실 것 같아서요

좋은 방송 보여주셔서 경동호 님 감사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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