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6년 만에 리그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무사 시소코(32, 프랑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세르히오 레길론(25, 스페인)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시소코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토트넘은 선제 득점 이후 브렌트포드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수비 라인이 흔들리며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고 후반 초반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브렌트포드에 실점을 내준 뒤 VAR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경기 흐름을 토트넘 쪽으로 다시 가져온 건 손흥민(29)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 돌파 후 브렌트포드의 박스 안을 파고들었다. 상대 골키퍼와 맞선 가운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시즌 16호골이자 자신의 유럽 무대 통산 150번째 득점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토트넘은 이후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2-0의 리드를 지켜냈다. 브렌트포드의 마지막 저항을 무실점으로 잠재우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리그컵 결승 진출은 2014-2015 시즌 이후 6년 만이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구단 통산 5번째 리그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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