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4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의 자리를 차지했다.
중국 '타이탄 스포츠'와 '호주 폭스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이 '2020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타이탄 스포츠'에 따르면 올해 수상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대표 37명, 해외 초청 14명 등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의 투표로 결정됐다.
손흥민은 총 투표의 35%인 286점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만 공식 경기에서 22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한 점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89점에 그친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26, 제니트)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자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한편 울산 현대의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윤빛가람(31)은 30점으로 5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25, RB 라이프치히)은 22점으로 10위에 올랐다.
'아시아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타이탄 스포츠'가 지난 2013년 제정했다. 프랑스 축구매체 '프랑스 풋볼'이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발롱도르'를 착안해 AFC 소속 국가, 팀에서 활약한 최고의 선수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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