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윤지가 정인이를 학대 사망케 한 양부모에 분노하며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윤지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격이 있으면 좋겠다. 엄마자격. 부모자격. 나도 부족하지만 적어도 너희들을 내 몸보다 사랑함에 자신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사람들을 분노케한 사건이 방송에 나오며 온통 밤이 화와 눈물이었던 걸로 안다. 세상일 분노할 일이 한두 개겠느냐 침착해보려 했지만 외면하면 안되는 것들이 있다"며 "그것이 누구이든, 사람 중에, 엄마에게서 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엄마는 중요하다. 태어남과 길러짐이 모두 엄마에게서 일어나는데 모든 양육자는 엄마가 되며 엄마가 아이를 만들고 아이가 세상을 만든다"고 전했다.
또 이윤지는 "여기, 무력한 엄마 한 사람은 그저 사랑에만 자신있을 뿐 다른 힘은 없지만 정인아 미안하다. 사죄한다"며 "그곳에는 악함을 마주하지 말며 온통 웃음뿐이기를 기도한다. 암 너는 그럴 것이다 아가"라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정인이를 추모했다.
'정인아 미안해' 해시태그를 덧붙인 이윤지는 진정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만장이 모여야한다고 한다. 10일까지 빠른 등기 보내야 한다. 수기로도 되고 사건번호는 꼭"이라고 정인이 사건에 대한 관심 및 진정서 제출을 독려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6개월 입양아 정인이의 사망 사건의 진실을 다뤘다.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정인이는 세 번의 심정지 끝에 세상을 떠났다. 전문가들은 정인이가 학대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정인이의 양부모는 물론 해당 사건을 담당한 양천경찰서는 양부모의 아동 학대 정황이 나와 신고를 받았음에도 이를 철저히 수사하지 못해 비난을 받고 있다. 또 수많은 이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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