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훙민(29, 토트넘)이 새해 맞이 축포를 쏘아 올렸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와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이날 만점 활약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역시 1골 1도움을 올린 해리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리즈에 3-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서 벗어났다.
8승 5무 3패(승점28)가 되며 7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리즈는 7승 2무 8패(승점23)으로 11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42분 케인이 보낸 패스를 받아 리즈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올 시즌 리그 12호 골이자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후 개인 통산 100호골 달성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이날까지 EPL에서 65골,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 12골, 리그컵에서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에서 14골, UEFA 유로파리그에서 6골을 넣어 100골을 채웠다.
또한 리즈전 골로 리그 12호골이 됐고 EPL 득점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0-0이던 전반 28분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손흥민은 후반 도움도 올렸다.
후반 5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에 관여했다.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헤더로 연결했다. 리즈 골키퍼 일란 메실리어가 공을 잡았으나 골대 안으로 몸이 들어가 득점이 인정됐다.
손흥민은 이로써 올 시즌 리그 12골 5도움이 됐다. 유로파리그까지 포함하면 15골 6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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