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의도하지 않은 휴식을 취하게 됐다. 토트넘과 풀럼의 맞대결이 미뤄졌다.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플럼을 상대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개시 3시간을 앞두고 연기 결정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이날 "두팀의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치러지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EPL에서는 전날(3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자 18명이 발생했다. EPL 사무국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리그 20개 팀 선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 시즌 개막 후 최다 양성 판정자가 나왔다.
18명 중에는 풀럼 구단 소속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풀럼 구단은 EPL 사무국에 이날 토트넘전 연기를 요청했다. 사무국은 논의 끝에 해댱 경기 연기 결정을 발표했다.
토트넘-풀럼전에 앞서 지난 28일 치를 예정이던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턴의 16라운드 경기도 같은 이유로 연기됐다.
토트넘 구단은 풀럼전 연기가 결정된 뒤 "팀의 모든 선수를 비롯한 구성원은 풀럼 선수단의 안전과 회복을 기원한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연기된 16라운드 경기 일정은 추후 정해진다.
토트넘은 내년 1월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17라운드 경기가 예정됐다.
영국은 최근 기존 코로나19와 비교해 전염력이 강한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월드 오브 미터'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43만2888명, 누적 사망자는 7만2548명으로 집계됐다. 30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만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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