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를 맞아 엔터 업계 역시 새로운 기대에 차 있다. 코로나 펜데믹에도 무너지지 않고 산업을 확장시킨 한국의 K팝과 K드라마 등 K컨텐츠의 성장이 기대된다. 올 한해를 빛낼 새로운 얼굴과 대중의 사랑을 받을 스타는 누가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조이뉴스24가 새해를 맞아 엔터 업계의 이모저모를 전망해 봤다.[편집자주]
2021년 신축년은 '흰 소띠'의 해다. 소띠는 근면 성실하고 한 번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으면 인내심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조심성이 많고 말수가 적으며 참을성이 크다. 책임감이 강한 만큼 고집이 세고, 자신과 남에게 엄격하여 결단력이 높다.
특히 흰 소는 아주 신성한 기운을 가지고 있어 자수성가 할 운, 사업운이 크다고들 한다. '부지런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소의 해를 맞아 소띠 연예인들도 2021년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 정우성·전도연→송중기·여진구, 영화·드라마 종횡무진
1973년생인 정우성, 전도연, 김윤진, 유재명, 1985년생 송중기, 서현진, 이다희 등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열일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소띠 배우들이다.
지난해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강철비2: 정상회담'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던 정우성은 '음주운전 논란'의 배성우를 대신해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한다. 정우성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JTBC 드라마 '빠담빠담' 이후 8년 만이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 제작과 절친 이정재가 연출하는 영화 '헌트' 출연 등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정우성과 함께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믿고 보는' 연기를 보여준 전도연은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드라마 '인간실격'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인간실격'은 전도연의 5년 만 드라마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비상선언'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영화 '담보'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던 김윤진은 소지섭, 나나 등과 함께 호흡한 영화 '자백'으로 복귀한다. 또 동명의 넷플릭스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으로 또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전망이다.
현재 영화 '너와 나의 계절' 촬영에 한창인 유재명은 다작 행보로 '믿보배' 저력을 과시한다. 영화 '킹메이커', '소방관', '외계인' 등 올해 개봉작들이 줄을 이을 예정이라 유재명 효과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영화 '보고타' 촬영 중단, 영화 '너와 나의 계절'에서 하차했던 송중기는 2021년을 반등 기회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 SF 대작 '승리호'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며, tvN 드라마 '빈센조'로 안방 복귀에 나선다. 특히 '빈센조'는 MBC '돈꽃' 김희원 감독과 SBS '열혈사제' 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현진과 이다희의 컴백도 기대된다. 서현진은 드라마 '너는 나의 봄'과 SBS '왜 오수재인가'로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다희는 지난해 촬영을 모두 마친 tvN 드라마 '루카'로 몸 사리지 않는 액션과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1997년생인 여진구는 JTBC 드라마 '괴물'로 컴백한다. tvN '바퀴달린 집'에서 순수한 막내 매력을 과시한 바 있는 여진구는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AI 스피커인 장영실의 목소리 연기와 마지막회 특별출연 등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에 '괴물'에서 신하균과 보여줄 완벽한 호흡에도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들 외에도 김선아, 신은경, 장영남, 이동휘, 서우, 신소율, 남규리 등 수많은 소띠 스타들이 2021년 영화와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나간다.
◆ 박나래·장도연·양세형·이용진, 2021년도 예능 접수
예능계에는 박나래, 장도연, 양세형, 이용진 등 1985년생 소띠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먼저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신박한 정리', JTBC '갬성캠핑' 등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세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오는 7일 방송 예정인 MBC '심야괴담회'로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장도연의 활약도 눈부시다. 지난해에 이어 MBC '나 혼자 산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등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줄 장도연은 최근 티빙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 출연도 확정지으며 색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양세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SBS '집사부일체', '맛남의 광장',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구해줘! 홈즈', '백파더' 등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과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 MBC '트로트의 민족', JTBC 멀티플랫폼 콘텐트 '트러블러'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용진은 고정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게스트로서도 탁월한 예능감을 뽐내왔다. 이에 이용진이 2021년에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큰 기대가 더해진다.
◆ 글로벌 점령ing…BTS 정국·트와이스 지효 미나·블랙핑크 로제
세계를 휩쓴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1997년생 대표 소띠 스타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은 'Dynamite'로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며 K팝 대기록을 세웠으며, 최근까지도 높은 순위를 자랑하며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얻고 있다. 특히 정국이 지난 6월 데뷔 7주년을 앞두고 음악 공유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한 자작곡 'Still With You'는 지난 1일 5000만 스트리밍을 달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글로벌 K팝 투표 웹사이트인 '킹 초이스(King Choice)'가 진행한 'Hot 100 K-Pop Idols Ranking 2020' 투표에서 1459만4781개의 독보적인 득표로 1위에 올랐다.
블랙핑크 로제도 2021년이 더 기대되는 1997년생 소띠 스타다. 블랙핑크는 지난 5월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 6월 'How You Like That', 8월 'Ice Cream', 10월 첫 정규앨범 'THE ALBUM' 등 발표하는 신곡마다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 KBS '연중라이브'에 출연한 역술가는 20대 대운 스타로 정국과 로제를 꼽으며 "더 바빠지고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제에 대해서는 "한 단어로 대박이다. 활동이 아주 많아진다. 돈도 되고 이름도 많이 알리게 된다"고 전한 바 있다.
지효와 미나가 속한 트와이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트와이스의 정규 2집 'Eyes wide open'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꼽은 '2020년 K팝을 대표한 앨범'에 선정됐고, 지난달 '빌보드 200' 차트 72위를 차지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또 최근 공개된 신곡 'CRY FOR ME' 역시 전세계의 관심을 얻으며 K팝 대표 걸그룹다운 입지를 다졌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는 드라마와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인기리에 방송중인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이수호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 못지 않는 열정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NCT 재현·윈윈, 이준영, 유승우, 세븐틴 민규·도겸, 갓세븐 뱀뱀·유겸, 더보이즈 영훈·현재, 최병찬, 스트레이키즈 방찬, 백예린, 제이미, (여자)아이들 미연·민니, 여자친구 유주·은하, 오마이걸 비니·지호, 다이아 정채연 등이 소띠 스타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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