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2020 MBC연예대상' 측이 논문 표절 논란에 방송인 설민석의 무편집 등장에 대해 해명했다.
MBC는 30일 오전 '2020 MBC 방송연예대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진은 생방송이 임박한 상황에서 기사를 통해 설민석 논란에 대해 확인했다"라고 입장을 냈다.
이어 "설민석이 참여한 대상후보 소개 영상은 사전에 제작이 완료된 것으로, 생방송 특성상 다른 영상으로 대체하는 등의 대비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방송에 나갔다"라며 "시청자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지난 29일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고, 반나절 만에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설민석은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 실망을 드린 점 진심을 담아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 해당 논문을 작성하면서 연구를 게을리 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라며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올린 글을 직후 '2020 MBC연예대상'에 설민석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설민석은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이자 대상 후보를 소개하는 VCR 화면에 등장했다. 설민석의 표절 의혹이 제기되면서 편집 시각이 촉박한 데다, 대상 후보를 발표하는 중요한 역할이었다는 점에서 무편집으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를 두고 '당일 현장에서 수상자 발표로 대체할 수 있었다' '보기 불편했다'는 의견도 많았다. 또한 수상을 하진 못했지만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것을 두고도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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