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2020 MBC연예대상'에서 이변 없이 대상을 수상, 통산 16번째 대상을 품었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전현무와 장도연, 안보현의 진행으로 열린 '2020 MBC 연예대상'에는 올해 MBC 예능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놀면 뭐하니?'로 큰 활약을 펼친 유재석은 이변 없이 대상을 안았다. 유재석은 올해의 예능인, 베스트커플상 등 3관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통산 16번째 대상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이후 또다시 대상을 받을 줄 몰랐다"라며 "김태호 PD와 다시 이런 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감사하다.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 꼭 한 번 회식을 하고 싶다"라며 제작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놀면뭐하니'가 처음에 시작해 기대에 부응하기 힘들 때 도와준 분들 감사하다. '놀면 뭐하니'는 저 혼자 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라며 조세호부터 이효리까지 출연진 이름을 일일이 언급했다. 유재석은 "어떤 프로그램을 할 때 자신있다, 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한 적이 없다. 속으로는 '어떤 결과가 되도 받아들이고 책임 지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힘들 때도, 우리를 응원해주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수상 소감 말미에 "너무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간 박지선 씨가 하늘에서는 편안하기를, 언젠가는 다음 세상에선 꼭 같이 태어나서 못다한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주셨으면 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우수상 뮤직&토크 부문은 '놀면뭐하니' 이효리와 '백파더' 양세형이, 버라이어티 부문은 '놀면뭐하니' '나혼자산다'에서 활약한 화사, '나혼자산다' 성훈이 수상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불참한 이효리는 영상 편지를 통해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은 올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이끈 '놀면 뭐하니?'와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시점' '복면가왕' '트로트의 민족' '라디오스타' '구해줘홈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고루 상을 안겼다.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대상 포함 베스트커플상, 올해의 예능인, 올해의 프로그램상, 작가상(최혜정), 여자 우수상 엄정화-제시, 남자 우수상 김종민, 최우수상 뮤직&토크 부문 이효리, 버라이어티 부문 화사 등 9관왕을 휩쓸었다.
'나 혼자 산다'는 여은파가 디지털콘텐츠상을, 손담비와 장도연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화사와 성훈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5관왕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하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
▲대상= 유재석(놀면 뭐하니)▲신인상 라디오= 강수지(원더풀 라디오 강수지입니다), 전효성(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표창원(뉴스하이킥의 표창원) ▲신인상 예능 부문=김강훈(전지적참견시점) 고은아(전지적 참견시점) ▲작가상='놀면뭐하니' 최혜정 ▲베스트 드레서=노라조 ▲디지털 콘텐츠상=여은파(나혼자산다) ▲베스트 포맷상=복면가왕 ▲올해의 예능인상=김성주, 박나래, 이영자, 김구라, 전현무 ▲특별상=트로트의 민족 ▲인기상=안영미 ▲베스트팀워크=전지적참견시점 ▲공로상=김국진(라디오스타) ▲베스트커플상=지미유(유재석)X천옥(이효리) ▲라디오 부문 우수상=이지혜(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이윤석(이윤석 전영미의 좋은 주말) ▲우수상 뮤직&토크 부문=엄정화 제시(놀면 뭐하니)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손담비, 장도연(나혼자산다), 붐(구해줘 홈즈, 안싸우면 다행이야) ▲PD상=백종원(백파더) ▲올해의프로그램=놀면뭐하니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정선희 ▲뮤직&토크 부문 최우수상=이효리(놀면뭐하니) 양세형(백파더)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화사, 성훈(나혼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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