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30주년 특집의 대미를 장식할 '그래도 음악이 있다'를 방송한다.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는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팝 음악의 저변을 꾸준히 넓혀 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대표적인 팝 음악 전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왔다.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그래도 음악이 있다'로 배캠 30주년을 장대하게 기념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을 특별한 라이브 공연에 초대한다. 애초에 '그래도 음악이 있다'는 청취자와 음악팬을 초청하여 공개 방송 형식으로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이에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가장 멀면서도,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가운데서도 더 특별한 무대가 연출될 전망이다.
아티스트들의 메시지와 라이브 영상으로 꾸며질 '그래도 음악이 있다'에는 독보적인 음악성과 가창력을 바탕으로 그래미상, 에미상, 오스카상, 토니상을 모두 석권한 현재 진행형 전설 존 레전드(John Legend)를 필두로 '7 Years'로 영국 싱글 차트 5주 연속 1위, 유럽 차트 정상을 휩쓴 덴마크 출신 팝 밴드 루카스 그레이엄(Lukas Graham),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면서 라이브 무대에서 특히 사랑받아온 영국 밴드 마마스 건(Mamas Gun)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BTS와 협업한 곡 'Who' 외에 'Paris in the Rain' 등의 히트곡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온 라우브(Lauv)도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을 축하하는 라이브를 선보인다. 최근 3장의 앨범을 연속으로 영국 앨범 차트 정상에 올려놓은 스코틀랜드 출신 록 밴드 비피 클라이로(Biffy Clyro)와 2020년 발표한 음반 [Mama’s Boy]로 빌보드 앨범 차트 7위를 기록하면서 높은 인기를 증명한 밴드 레이니(LANY)도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라이브를 들려줄 계획이다.
또 'Warm on a Cold Night'이 광고 음악으로 쓰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국 출신 듀오 혼네(HONNE), 프렌치 팝을 상징하는 싱어 송라이터이자 전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의 부인으로도 유명한 카를라 브루니(Carla Bruni),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재즈 뮤지션 바우터 하멜(Wouter Hamel) 등 국내외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배캠 팬들을 위한 무대를 만든다.
'배캠' 측은 "아티스트들이 각각, 자신의 공간에서 때로는 격리된 상황 속에서 펼쳐진 이들의 라이브 무대는 배캠의 팬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그 화려하고 뜨거운 열기를 곳곳에 전할 것"이라며 "사회의 아픈 곳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어 온 아티스트들인 많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어떤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그래도 음악이 있다'는 오는 22일과 23일 오후 19시부터 20시 두 시간 동안 라디오에서 진행되며, 25일 밤 0시 50분에는 100분간 MBC TV 특별 편성을 통해 더 생동감 있는 공연 현장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후에도 유튜브 봉춘라디오와 케이블 채널인 MBC 에브리원, MBC M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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