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대구 영신교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1일 달성군 다사읍 영신교회에서 교인 등 2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이 교회 교육목사와 모친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하루 뒤 목사의 가족 3명을 비롯한 25명이 추가 감염됐다.
대구시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교회에서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사실 또한 확인됐다. 지난 4일과 6일 교회 소속 교인 등 30여명이 행사를 마친 후 함께 식사를 했으며, 10여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30여분간 찬양연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일요 예배 당시 찬양부는 30여분간 마스크를 쓰지 않기도 했다.
시는 지난 10일 영신교회 소속 교인 27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달성군은 명단에 포함된 교인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58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추가 검사를 통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 가운데 2명은 어린이집 교사로 확인되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시는 확진자에 대한 개별 역학조사를 벌여 감염원을 파악하기로 했다. 또 성탄절 등 연말연시를 맞아 종교 행사가 많을 것으로 판단, 교회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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