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KBO리그 선수 비활동 기간에 맞춰 선수단 및 리그 관계자들이 준수해야 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8일 발표했다.
KBO는 이날 10개 구단에 방역 수칙을 배포했다. 이번 수칙은 비활동기간(2020년 12월 1일~2021년 1월 31일) 선수들의 개별 훈련 및 활동, 공식 일정 참여 시 방역 관리 가이드 등 내용을 담았다.
이번 방역 수칙은 정부와 방역 당국이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 지침을 기본 원칙으로 뒀다. KBO는 "철저한 방역 관리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비활동 기간 대부분의 선수들이 개별 장소에서 윤동을 하고 있고 재활 또는 신인 선수들 상당수가 구단 시설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점을 반영했다. KBO는 "사회적 거리두기 각 단계별로 훈련 방역 수칙 및 공용 훈련시설 사용 시 준수사항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각 구단은 선수단의 개별 훈련 장소를 취합, 관리해야 한다. 선수들에게는 구단 및 KBO의 공식 일정 외 외부 모임 및 활동 참여 자제를 권고 했다. 부득이 외부 행사에 참여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또한 선수단 및 리그 관계자는 시즌 중과 동일하게 KBO 일일 자가점검을 의무로 제출해야 한다. KBO는 매일 미제출자에 대해 제출 요청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만약 양성 판정 또는 확진자 접촉, 확진자 동선 방문 등 상황 발생 시 자가점검 미제출이 확인되는 경우 벌금 부과 등으로 제재할 방침이다.
KBO는 올 시즌 개막 전인 지난 3월 19일 1차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 발표해 안전한 시즌 운영을 준비했다. 이어 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2차(4월 13일), 3차(6월 30일) 매뉴얼을 업데이트해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 및 감염병 확산 방지에 노력해왔다.
KBO는 "비활동 기간에도 선수단 및 리그 관계자들이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내년 스프링캠프 및 새 시즌 준비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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