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정수가 아들 정경호에 대한 '무한 자랑'을 가동한다.
박정수는 6일 방송되는 MBN 예능 '더 먹고 가' 5회의 게스트로 나서며 임지호-강호동-황제성과 솔직한 토크를 나눈다.
임지호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산동네 꼭대기집을 찾은 박정수는 등장부터 "지호야!"라는 친근한 호칭을 사용해 '방랑식객' 임지호를 온순하게 만든다. 이에 임지호는 '여사친' 박정수를 위해 기계 대신 절구로 빻은 커피를 정성스럽게 내려주며 '지호커피 1호점'을 오픈한다.
따뜻한 '웰컴 커피'로 몸과 마음을 녹인 박정수는 '목욕탕집 남자들', '내 남자의 여자', '엄마가 뿔났다' 등을 연출한 스타 PD 정을영 감독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 언급했다.
"닭죽을 잘 끓이는데, 나랑 같이 사는 남자가 제일 좋아한다"고 입을 연 박정수는 "힘들게 일을 하고 돌아왔더니 (정을영 감독이) 물병에 장미를 꽂아놓고, 손편지를 써놓은 뒤 잠을 자고 있었다"며 가슴 찡한 일화를 전했다.
정을영 감독과 가족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아들이 된 배우 정경호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DNA가 분신처럼 똑같은 사람은 처음 봤다, 부자가 손짓까지 똑같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한 박정수는 "(정경호는) 굉장히 다정다감하고, 늘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또 박정수는 "경호가 씹는 것을 싫어한다"는 뜻밖의 폭로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모든 일에 긍정적이려고 노력하는 게 때론 힘들지 않을지, 부모로서 마음이 안 좋을 때도 있다"며 남다른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임지호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따뜻한 조언으로 박정수를 안심시켰다.
제작진은 "박정수가 '중년 로맨티시스트'의 삶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은 물론, 친딸 같은 박정아와도 함께 하며 속마음 토크를 이어나갔다. 연예계 공식 모녀인 두 사람의 가슴 뭉클한 인생 이야기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