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가을야구' 들어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한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이 자신의 첫 한국시리즈 등판을 마쳤다.
플렉센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6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박석민의 타구에 맞았다.
박석민은 플렉센이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다. 그런데 직선타가 됐다. 타구는 플렉센의 오른쪽 무릎을 맞고 1루수 오재일의 미트로 그래로 들어갔다.
플렉센은 해당 이닝에서 더이상 공을 던지지 않았다. 박석민의 타구에 스타트를 끊은 2루 주자 양의지가 귀루하지 못하고 2루에서 포스아웃돼 이닝이 종료됐다.
플렉센은 더그아웃으로 와 공에 맞은 부위인 오른쪽 무릎과 왼쪽 팔둑 부위에 아이싱을 받았다. 그는 7회초 종료 후 공수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이현승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두산 구단은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며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알렸다. 플렉센은 이날 NC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97구를 던졌고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보인 위력적은 투구는 아니었지만 그는 위기를 잘 넘겼다. 반면 NC 타선은 불운에 고개를 숙였다.
NC는 2, 5, 6회 세 차례나 더블 아웃을 당하면서 공격 흐름이 끊겼다. 양팀의 경기는 8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NC에 3-1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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