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1라운드 공격 및 리바운드 등 개인 순위 상위권에 올라있는 박지수(청주 KB)가 2020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지수는 지난 9일 서울시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월간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지수는 외국인선수가 뛰지 않는 올 시즌 '박지수 천하'라고 불릴 정도로 독보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 1라운드 5경기 종료 기준 경기 당 평균 27.8득점 15.8리바운드를 기록헸다.
그는 해당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블록슛과 공헌도 역시 전체 1위다.
박지수는 지난달(10월) 14일 열린 부산 BNK전에선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인 33득점을 올렸고 소속팀을 리그 공동 선두로 이끌었다.
박지수는 1라운드 MVP로 뽑혀 WKBL 데뷔 후 개인 통산 9번째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현역 선수 중 라운드 MVP 최다 선정 기록 주인공이 됐다.
MBN 여성스포츠대상과도 인연이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이후 다시 한번 월간 수상자로 결정됐다.
박지수는 "팀 동료들과 힘을 합쳐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뛰다 보니 개인 기록이 따라온 것 같다"며 "2년 만의 팀 통합우승을 위해 앞으로도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신자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 겸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은 "박지수는 우리나라 국보급 센터로 차근차근 성장해온 선수"라며 "올 시즌 한뼘 더 성장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여자농구에 더욱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고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매해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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